ICC JEJU, 푸드테크 엑스포·제주잇수다 동시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6.03.23 09:03   수정 : 2026.03.23 09:03기사원문
제주 식품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
6월 12~14일 2센터서 판로·기술·소비 잇는다
‘돌담의 식탁’부터 ‘내일의 식탁’까지 4개 존 구성
MD 상담회·세미나·네트워킹으로 산업 플랫폼 강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가 6월 ‘2026 제주 글로벌 푸드테크 엑스포’와 ‘2026 제주잇수다’를 같은 기간 함께 연다. 제주 식품산업의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 미래기술을 한 공간에 모아 산업 플랫폼 기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ICC JEJU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2센터에서 ‘2026 제주 글로벌 푸드테크 엑스포’와 ‘2026 제주잇수다’를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제주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데 있다. 전시장은 ‘돌담의 식탁’, ‘제주의 식탁’, ‘오늘의 식탁’, ‘내일의 식탁’ 등 4개 존으로 꾸려진다.

‘돌담의 식탁’은 농·수·축산물 등 1차 식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제주의 식탁’은 제주 원물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로컬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오늘의 식탁’은 국내외 인기 제품과 최신 소비 흐름을 보여준다. ‘내일의 식탁’은 푸드테크와 미래식품, 식품 업사이클링 등을 다룬다.

ICC JEJU가 이번 행사를 주목하는 이유도 분명하다. 제주 식품산업은 청정 원물 경쟁력이 강하지만, 가공 고도화와 판로 확대, 기술 접목은 여전히 숙제로 꼽힌다. 전시회를 산업형 행사로 키워 생산자와 식품기업, 유통사, 소비자를 한자리에서 연결해야 제주 식품산업의 외연이 넓어진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실제 행사에는 제주 식품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국내 MD 초청 유통상담회가 마련된다. MD는 유통업체에서 상품 기획과 입점, 판매 전략을 맡는 상품기획자를 뜻한다. 지역 기업 입장에서는 실제 거래 가능성이 있는 유통 채널 관계자를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익이 크다.

푸드테크 세미나와 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기술 흐름과 시장 변화,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확장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제주잇수다’는 소비자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다. ‘제주 식탁 오픈마이크’, ‘제주 하이볼 특별관’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내세워 산업 전시와 소비 경험을 결합한 복합형 박람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준비도 본격화했다. 현재 ‘제주잇수다’와 ‘제주 글로벌 푸드테크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다. 접수는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배경에는 제주도의 정책 방향도 자리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제주 그린+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청정 제주 원물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방침을 밝힌 바 있다. ICC JEJU는 이번 동시 개최를 통해 그 전략을 전시와 산업 연결의 장으로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용범 ICC JEJU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 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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