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공장 20대 추락사에 "유가족 지원과 재발방지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6.03.23 09:26
수정 : 2026.03.23 09:26기사원문
셀트 송도 공장서 보수 작업 중 20대 근로자 추락사
[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보수 작업 중이던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셀트리온이 유가족 지원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셀트리온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송도 캠퍼스 내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협력업체 근로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밝혀질 사고 원인과 별개로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하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계 기관의 사고 수습 및 원인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4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공장 내 건물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 노동자 20대 남성 A씨가 약 3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건물 1층 천장에 설치된 패널 위에서 배관 누수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 도중 발을 딛고 있던 패널이 파손되면서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모든 작업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캠퍼스 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전수 조사하는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며 재발 방지 의지를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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