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협 유입 해류, 17%가 제주해협 통과 바닷물”
파이낸셜뉴스
2026.03.23 09:35
수정 : 2026.03.23 09:37기사원문
해양조사원, 조위관측자료 활용해 해류 유입·유출량 산출
[파이낸셜뉴스]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해류의 17%가 전남 완도와 제주 사이의 제주해협에서 비롯된 바닷물로 최근 조사에서 확인됐다. 반면 제주도와 일본 큐슈 사이를 흐르는 동중국해의 바닷물이 대한해협으로 상당량 유입되고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10년간(2015~2025년) 대한해협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월평균 바닷물의 양을 산출, 그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대한해협은 황해와 동중국해의 바닷물이 만나 동해로 흘러가는 중요한 통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바닷물은 완도와 제주도 사이의 제주해협과 제주도, 일본 큐슈 사이 해역을 통해 대한해협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대한해협 해류 흐름 산출 결과, 제주해협을 통해 들어오는 바닷물의 양보다 동해로 빠져나가는 양이 평균 6여배 더 많았다. 이 같은 차이는 제주도와 일본 큐슈 사이에서 동중국해의 바닷물이 대한해협으로 상당량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해협을 통과하는 제주 난류와 제주도~큐슈 사이로 유입되는 대마 난류가 합쳐져 동해로 유입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바닷물의 양은 월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한해협 해류 흐름 산출 데이터는 해양조사원 공식 홈페이지 내 ‘바다누리 해양정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규삼 조사원장은 “앞으로도 국내 해양순환 예측모델 연구와 동해 해황 변화 연구 등 지원을 위해 관측자료를 지속해서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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