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160엔 육박'에 日재무성 "만전의 대응 취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6.03.23 10:24
수정 : 2026.03.23 10:24기사원문
23일 오전 9시 기준 엔달러 환율 159.20엔
지난 19일 157엔대에서 다시 159엔대로
통화정책 아닌 중동정세·유가가 환율 좌우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0엔에 육박하자 일본 정부가 "모든 측면에서 만전의 대응을 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무라 아츠시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환율이 국민 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9.20~159.30엔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로 동결하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하자 달러당 157.50엔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가 다시 달러당 159엔대로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달러당 157엔대 흐름이 하루 만에 끝난 것은 현재 환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이 아니라 중동 정세와 원유 가격이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미무라 재무관은 현재 시장 동향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논평을 삼가겠다"면서도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원유 선물 시장에서의 투기적 움직임이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견도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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