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직접 큐레이션" 5월 리사이틀 전국투어…전국 6개 공연장 돈다

파이낸셜뉴스       2026.03.23 11:10   수정 : 2026.03.23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윤찬이 오는 5월, 2년 만에 리사이틀 전국투어에 나선다. 그는 5월 6일 롯데콘서트홀과 5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전국 5개 도시 6개 클래식 전용 공연장에서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네시스와 함께하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기념 리사이틀 이후 2년 간격으로 전국 투어를 이어왔다.

이번 투어는 프로그램 선정부터 공연장, 투어 일정까지 직접 기획한 무대다. 공연장은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대구콘서트하우스, 부산콘서트홀, 통영국제음악당, 아트센터 인천 등 클래식 전용홀로 구성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쇼팽: 에튀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 프로젝트를 이어온 임윤찬은 이번 무대에서 ‘지금 하고 싶은 음악’에 집중했다. 그는 “시간을 견디며 오래 남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오랫동안 사랑해 온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가슈타이너’와 스크랴빈 소나타 2·3·4번을 연주한다. 슈베르트는 국내 리사이틀 투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곡가이며, 스크랴빈은 오랫동안 연주를 준비해 온 작곡가다.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은 각각 고전에서 낭만, 후기 낭만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활동한 작곡가들이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7번은 중기 소나타의 정점으로 평가되며, 스크랴빈 소나타 2·3·4번은 독자적인 화성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임윤찬은 이 두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시대의 전환기에 놓인 음악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소속사 목프로덕션 측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경계’ 위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간 두 작곡가의 궤적을 한 무대에 올린다"며 "짧은 생애와 고독, 건강과 정신적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음악을 밀고 나간 이들의 여정은, 세계의 주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억에 오래 남는 작업’을 지향하는 임윤찬 자신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2라운드에서 연주했던 스크랴빈 피아노 소나타 2번이 포함됐다. 그는 이 작품을 다시 연주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한 자신의 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7일 티켓 오픈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올 상반기 전 세계 투어에서도 동일하게 연주된다.
국내 투어는 5월 6일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5월 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5월 9일 부산콘서트홀, 5월 10일 통영국제음악당, 5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월 13일 아트센터 인천으로 이어진다.

서울 공연 티켓은 3월 27일 오전 11시 롯데콘서트홀·NOL티켓(5월 6일 공연), 같은 날 오후 1시 예술의전당·NOL티켓(5월 12일 공연)을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

한편 임윤찬은 2026/2027 시즌에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로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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