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삼성·키움證 '경기 광주 쌍령공원' 6300억 PF 총액인수 완료

파이낸셜뉴스       2026.03.23 15:06   수정 : 2026.03.23 15:06기사원문
주관 3사, 브릿지론부터 본PF까지 전 단계 책임 인수…사업 안정성↑
롯데건설, 올해 첫 본PF 전환… 재무 부담 경감 ‘일석이조’
대규모 숲세권 단지 조성 ‘분양성·사업성’ 한번에



[파이낸셜뉴스] 대형 증권사 3사가 경기 광주 쌍령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PF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3일 투자은행(IB) 및 부동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은 최근 ‘경기 광주 쌍령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본PF 딜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딜은 하나·삼성·키움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으며, 총 6300억원 규모의 PF 자금을 각 2100억원씩 균등하게 총액 인수한 것이다.

이번 딜의 성공 배경에는 브릿지론 단계부터 구축된 견고한 금융 구조가 있었다. 실제 주관 3사는 초기 브릿지론 단계에서부터 직접 인수에 참여하며 사업의 물꼬를 텄으며,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후순위 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사업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고금리와 시장 위축이라는 악재에도 이같은 선제적인 금융 지원으로 이번 PF 전환까지 막힘없이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대형 증권사 3사가 대규모 자금을 책임지는 구조로 사업 자금 조달 안정성은 조기에 확보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공사인 롯데건설에 있어 재무적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딜은 롯데건설이 올해 들어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시킨 첫 사업장이다.

이번 PF 실행에 따라 해당 사업장의 기존 브릿지론 단계에서 롯데건설이 짊어지고 있던 보증 금액이 전액 해소됐으며, 보증 규모 자체가 축소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게 됐다. IB업계에선 지난해부터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추진해온 롯데건설의 재무 안정성 강화 전략과 맞물려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업은 대형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비공원시설 부지에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롯데건설은 이곳에 1블록 1077세대, 2블록 1249세대 등 총 2326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가 공원과 직접 연결되는 ‘초광역 숲세권’ 입지를 갖춰 실거주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부동산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인허가 리스크가 낮고 주거 쾌적성이 보장돼 분양성이 우수한 편”이라며, “주관 3사가 브릿지 단계부터 밀착 관리하며 6000억원대의 대규모 딜을 클로징한 것은 사업의 가치와 롯데건설의 브랜드 파워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동주관사는 이번 총액인수로 확보한 대출채권을 바탕으로 향후 기관 투자자 대상 셀다운(재매각)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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