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3연임 성공, '슈퍼월렛' 도약 채비
파이낸셜뉴스
2026.03.23 16:51
수정 : 2026.03.23 16:48기사원문
23일 주주총회서 신원근 대표이사 재선임 가결
지난해 첫 연결 흑자 이뤄내
"넥스트 파이낸스로 금융 미래 선도할 것"
카카오페이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신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 대표는 2022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로 첫 취임한 후 ‘생활 금융 플랫폼’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외형과 내실을 함께 성장시키며 지난해 연결 기준 첫 흑자를 이뤄냈다.
임기는 2028년까지다.
먼저 기존 사업 영역에서 △사업의 수직 확장 △데이터 사업 확대 △트래픽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수직 확장 측면에서는 결제·대출·투자·보험 등 기존 사업 분야를 일반결제, 대안신용평가, 상담 연계 및 지원 등 전후방 밸류체인으로 확장해 사용자 규모와 수익성을 함께 제고할 계획이다.
데이터 사업 측면에서는 초개인화 서비스로 사용자의 락인(Lock-in)을 유도하고 사업적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는 독보적인 서비스와 혜택을 무기로 체류시간을 늘려 신용카드 등 금융상품의 비교 추천, 맞춤형 광고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확장해 나간다.
특히 올해는 사용자들을 위해 초개인화 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UX의 혁신과 AI 기반 서비스로의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체계도 한층 강화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이날 '기타 정보 서비스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선제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담고 거래·교환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지갑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목적”이라며 “현재 제도화 논의 중인 디지털 자산 경제 생태계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사업이 가시화될 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밖에도 미래 금융 비전도 현실화한다. AI 서비스로의 자체 전환은 물론 카카오 그룹 내에서 AI 중심의 다각적 시너지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차세대 디지털 지갑 '슈퍼 월렛'을 핵심 축으로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 자산 기반 차세대 사업 영역에도 착실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신 대표는 "에이전틱 AI가 자율결제, 임베디드 금융, 초개인화 등 금융의 AI전환을 촉발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온체인 금융이 글로벌 정산 인프라를 재편하고 있다"며 "오늘의 금융 산업은 내일의 성패를 가를 변곡점에 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발 앞선 AI전환과 ‘넥스트 파이낸스’ 성장 전략에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사할 UX 혁신을 더해 ‘기술로 사용자에게 이로운 금융을 만든다’는 카카오페이의 미션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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