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어떻게 꼬시냐"…사탕·음식 던지며 난동 부린 손님에 식당은 '난장판'

파이낸셜뉴스       2026.03.23 15:59   수정 : 2026.03.23 15: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바로 앞에 아내가 있는데도 유부남 식당 주인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더니 사탕과 음식물을 집어던지며 난동까지 부린 여성 손님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한 식당에서 일어났다.

제보자인 A씨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여성 손님 B씨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A씨 남편인 사장을 노골적으로 바라보며 "잘생겼네", "덩치 큰 게 딱 내 스타일이야" 등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그러더니 B씨는 옆 테이블 손님에게 사탕을 던지더니 "내일 화이트데이인데 남자 어떻게 꼬시냐"고 소리쳤다.

동행한 B씨의 어머니가 "우리 애가 술을 마셔서 그렇다", "원래 좀 아픈 아이"라는 말로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지만, B씨의 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른 손님들의 식사를 방해할 정도로 소란을 일으켰고 A씨 부부는 B씨와 어머니에게 식당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B씨의 행동은 더 과격해졌다.

영상 속 B씨는 밥과 반찬 등을 담아 식당 밖으로 나가 출입문을 향해 집어 던지는가 하면 떨어진 음식물을 손으로 문지르기도 했다. 다른 손님 테이블에 있던 음식을 집어먹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제지하는 A씨 부부의 얼굴에 침까지 뱉기도 했다.

B씨 모녀는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 현장을 벗어났다. A씨 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예상치 못한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경찰은 "최근 동네에서 비슷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인물 같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A씨 부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한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부산의 한 도로에서 택시 보닛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여성이 전날 자신의 식당에서 문제를 일으킨 여성과 같은 사람으로 보였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원장은 "해당 여성은 중증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상태"라며 "지역사회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 연계를 통한 응급 입원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