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부터 국적 취득까지 책임진다'...해남군, 다문화가정 3단계 지원 지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3.23 15:45
수정 : 2026.03.23 15:45기사원문
행복장려금·자녀 분유비 구입비·국적 취득 비용 등 맞춤형 지원
【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다문화가정의 지역 사회 정착과 생활 안정을 위해 행복장려금, 자녀 분유 구입비, 국적 취득 비용 지원 등 3대 맞춤형 지원 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다문화가정 행복장려금 지원 사업은 결혼 초기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계해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배우자, 부부, 가족이 참여하는 한국어 교육과 가족 교육 상담 등 40시간을 편성해 90% 이상 이수하면 된다. 국제 결혼 혼인 신고일 당시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혼인신고 후 배우자가 입국해 외국인 등록을 한 날부터 혼인 상태 유지 기간이 6개월 미만이 대상이다.
다문화가정 자녀 분유 구입금 지원 사업은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자녀 1인당 월 7만5000원을 지원하며, 신청 월부터 자녀 생일이 속한 전달까지 최대 24개월간 지급된다. 지원금은 매월 25일 개인 계좌로 입금된다.
결혼이민자 국적 취득 비용 지원 사업은 결혼이민자의 한국 국적 조기 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 6월 1일 이후 국적을 취득하고 전남도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다. 귀화허가 신청 수수료 30만원을 1회 지원한다. 증빙서류 확인 후 신청자 본인 계좌로 지급되며, 일부 수수료 항목이나 면제 대상, 유사·중복 지원의 경우에는 제외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에서 가능하며, 각 사업별 신청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3대 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정착부터 자녀 양육, 국적 취득까지 전 과정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다문화가족 산모 도우미 지원, 결혼이주여성 문화 체험 지원, 결혼이민자 자조 모임 지원, 사례관리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 발달·기초 학습 지원 등 다문화가정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추진 중이다. 또 서비스 제공 이후에도 방문 상담과 생활 실태 점검 등 사후 관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복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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