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엔씨켐, 정기주총서 모든 안건 통과…HBM·유리기판 소재 집중
파이낸셜뉴스
2026.03.23 17:46
수정 : 2026.03.23 17:46기사원문
고부가 PR 소재 중심 ‘역대 최대 실적’ AI 반도체 소재로 성장축 확대
[파이낸셜뉴스] 삼양그룹의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계열사 삼양엔씨켐이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삼양엔씨켐은 23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고 밝혔다.
삼양엔씨켐은 지난해 매출 12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6억원, 순이익은 149억원으로 각각 64%, 66%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PR 소재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첨단 공정 대응 소재 공급을 확대한 것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고성능·고집적 제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PR 소재의 기술 난이도와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삼양엔씨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극자외선(EUV) 공정용 PR 소재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차세대 D램 공정 대응 소재를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또한 AI 반도체 확산에 대응해 유리기판용 PR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주목받는 유리기판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이사는 “AI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반도체 소재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노광·세정 공정용 정밀화학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유리기판용 PR 소재를 통한 차세대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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