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석화산업 대도약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2026.03.23 18:24
수정 : 2026.03.23 18:23기사원문
전체 공정률 95% 육박 '순항중'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 원이 투자된 샤힌 프로젝트는 수많은 설비들이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설치되면서 EPC(설계·구매·건설) 전체 공정률이 95%에 육박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원유 및 부산물을 전통적인 방식 대비 간소화된 분리 및 촉매 기술로 처리해 석유화학 원료용 유분 수율이 기존 설비에 비해 3~4배 높은 최신 기술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공정과 최대 규모 수준의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능력 연 180만t)를 비롯한 고효율 설비를 포함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 이후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이 중 에틸렌은 대부분 폴리머 공장에 원료로 투입돼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을 자체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인근 산단 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배관을 통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프리마케팅을 통해 해외 고객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혁신 경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뚝심 있게 '전략적 투자에 기반한 경쟁력 확보 → 수익 창출 증대 → 지속가능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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