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내내 울더라” 식당에 아기 데리고 오는 부모, ‘민폐’ 투표 결과는
파이낸셜뉴스
2026.03.24 08:51
수정 : 2026.03.24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우는 아이를 둘러싼 민폐 논란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식당에 아기 데리고 오는 부모,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옆 테이블에서 아기가 밥 먹는 내내 울더라. 한두 번이 아니었다. 부모는 달래긴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주변 사람 입장에서는 밥 먹는 건지 소음을 듣는 건지 모를 지경이었다.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라며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어 "아직 감정 조절도 못 하는 아기를 굳이 식당에 데리고 오는 게 괜찮은지 궁금하다. 애 키우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인가"라며 "나는 솔직히 부모 입장도 이해는 되는데 주변 사람들 배려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의견을 물었다.
A씨는 이 글에 어린 아기를 식당에 데리고 오는 부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지 투표를 함께 올렸다. 해당 투표에는 총 1399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과반수를 훌쩍 넘는 75.3%(1064표·복수 응답)가 '이해한다'는 답을 내놨다. ‘민폐’라는 답은 24.7%(349표)에 그쳤다.
누리꾼 대다수는 "집에서 들리는 층간소음도 아니고 밥 잠깐 먹으면서 아기 우는 소리도 본인이 손해 보는 거라고 못 참는 좁은 마음이 문제다", "그게 싫으면 노키즈존 가야 한다", "아이들은 어떤 날에는 잘 먹고 어떤 날은 난리 치는데 부모가 어찌 알겠나"라며 부모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데리고 나가서 달랬으면 좋겠다. 우리는 1명씩 나눠서 먹는다", "부모가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면 이해하지만 방치하면 화난다", "나는 애가 둘인데 사실 좀 민폐이긴 하다. 다들 이해해 주면 너무 감사할 따름", "밥 먹는 내내 그러면 짜증난다"고 답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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