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사장에게 "잘생겼다, 내 이상형" 치근덕…제지하자 난동

뉴시스       2026.03.24 09:48   수정 : 2026.03.24 10:08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부산의 한 식당에서 여성 손님이 업주와 다른 손님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제지를 받자 난동을 부린 사건이 알려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식당에서 여성 손님이 업주와 다른 손님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제지를 받자 난동을 부린 사건이 알려졌다.

19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식당을 운영하는 A씨 부부의 제보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쯤, 여성 B씨는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찾았다. B씨는 입장 직후부터 A씨의 남편을 향해 외모를 언급하며 사적인 호감을 표현하는 등 불편함을 주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옆 테이블 손님에게도 반말로 말을 걸고 사탕을 던지거나, 연애 여부를 묻는 등 과도한 접근을 시도했다. A씨가 이를 제지했지만 B씨는 주변 손님들에게 계속 말을 걸며 소란을 이어갔다.

당시 동행한 어머니는 "술을 마신 상태"라며 상황을 수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B씨에게 퇴장을 요구했다. B씨는 한 차례 가게를 나갔지만, 약 5분 뒤 다시 돌아와 출입문 앞에서 음식을 뱉고 그릇에 담긴 음식물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출입문과 바닥에 음식물을 퍼붓는 행위도 이어졌다.

A씨 남편이 상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B씨는 업주에게 침을 뱉고, 다른 손님의 음식을 집어 드는 등 돌발 행동을 이어갔다. 혼란이 이어지는 사이 B씨와 어머니는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B씨가 최근 인근 지역에서 유사한 신고가 접수된 인물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슷한 인상착의의 여성이 도로에서 택시 위에 올라타거나 버스를 멈춰 세우는 등 돌발 행동을 했다는 신고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이광민 전문의는 "영상에 나타난 행동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자·타해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의료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가 치료를 거부할 경우 보호자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공적 시스템을 통한 개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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