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경기도민 김영진, "경기도 정치 투쟁의 장 아냐...김동연 성과 인정해야"
파이낸셜뉴스
2026.03.24 10:54
수정 : 2026.03.24 14:05기사원문
친명계 오리지널 경기도민 입장..."정치 잘 할 사람은 국회 있어야"
"김동연 지사 성과 인정해야"...지방행정 아는 사람이 맡아야
경기도가 가진 복합적인 산업 구조와 상징성을 고려할 때, 중앙 정치의 대리전보다는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행정가형 리더'가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경기도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살고 있는 오리지널 경기도민이다.
"경기도는 정치 투쟁의 장 아냐"
김 의원은 지난 18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선거의 성격과 후보들의 면면을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는 검찰 개혁이나 사법 개혁 등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정치 투쟁의 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경기도를 잘 살게 하고 미래 산업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를 '작은 대한민국'으로 규정하며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바다와 산, 농업은 물론 반도체와 바이오 등 대한민국의 핵심 미래 산업이 집약된 곳"이라며 "이런 복합적이고 거대한 지역을 이끌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행정 능력과 미래 설계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 성과 인정해야... 내분보다는 통합"
이와 더불어 김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동연 현 지사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22년에 어려운 시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동연 지사가 단일화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도왔다"며 "그러면서 경기지사 출마에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그래도 민주당과 김동연 지사의 경쟁력을 가지고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거는 저는 인정해야 된다"며 "그런 다음에 미시적으로 그 선거를 도왔던 사람들을 잘 못 챙겼다 뭐 이렇게 하는 거는 그건 그거대로 평가할 거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서 그 어려운 시기에 뛰었던 사람을 너무 제가 보기에는 폄하하는 건 안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친명계 핵심으로서 미시적인 서운함보다는 당의 전략적 자산으로서 김 지사가 거둔 행정적 성과와 상징성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는 통합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전 지사처럼 경기도를 정말 잘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며, 차기 도지사가 정치적 선명성 경쟁보다는 정책과 행정 실력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치를 잘할 사람은 국회에 있고, 지방자치에 특화된 사람은 지방 행정을 맡는 것이 맞다"며 "그래야 정치인 본인도 행복하고 경기도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중앙 정치의 갈등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로 전이되는 현상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로 풀이된다.
현재 민주당 내 경기도지사 경선은 3월 21일~22일 실시된 예비경선 결과, 총 5명의 예비후보 중 김동연 현 지사를 비롯해 추미애, 한준호 의원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본경선은 투표는 4월 5일~7일 권리당원 50% + 일반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가 대결로 4월 15~17일 결선 투표가 예정돼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