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터널 이름 없는 개통 막는다…인천시, 전국 최초 지명 사전결정제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3.24 10:36
수정 : 2026.03.24 10:36기사원문
시설 착공 단계부터 지명 부여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교량·터널 등을 시설 착공 단계부터 지명을 부여하는 ‘지명부여 사전 착수제’를 시행해 이름 없이 개통하는 것을 막는다.
인천시는 지명 관리의 체계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명업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기존에 교량·터널 등 시설물이 준공되거나 개통되는 단계에서 지명을 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명부여 사전착수제를 시행해 앞으로는 시설물 착공 단계부터 지명 제정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시는 명칭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하는 기능도 강화한다.
시는 학계와 관련 기관, 사업 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명칭선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인 명칭안을 마련하고 시민 수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종합계획에는 전국 최초 ‘지명부여 사전착수제’ 도입을 비롯해 명칭선정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지명정보 시민 공개 확대, 지명정비사업 추진 등이 담겼다.
이원주 시 도시계획국장은 “시가 중심이 돼 지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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