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차량 10부제 선제 도입... 정부 '에너지 절약' 발 맞췄다
파이낸셜뉴스
2026.03.24 13:11
수정 : 2026.03.24 13: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D현대가 차량 10부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면서 등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발을 맞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이러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수립하고 전 그룹사와 사업장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번호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에는 해당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방식이다.
사무용품과 비닐·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파생상품 사용을 줄이는 방안도 도입했다. 저층부에서는 엘리베이터 이용을 자제하고 계단 걷기를 권고한다. 사무 공간에서는 점심시간 등 자리를 비울 때 조명을 소등하고 퇴근 시에는 컴퓨터·모니터·프린터의 전원을 끄도록 했다.
생산 현장에서는 설비 유휴시간에 대기 전원을 차단하고 작업 종료 후에는 작업장 조명을 소등한다. 압축공기와 가스 점검·신고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공회전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배달용기부터 의료 도구까지 일상에서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어 언제 어디서 문제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외환위기나 코로나 국난을 극복한 것처럼 이번 위기도 모든 국민이 마음과 뜻을 모으면 얼마든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HD현대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발맞춘 행보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HD현대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동참하고자 이러한 공문을 안내했다"며 "향후에도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 수립하고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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