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시청자 기만"…브랜드 제품 '연계 편성' 의혹에 "판단 부족했다"

파이낸셜뉴스       2026.03.24 15:11   수정 : 2026.03.24 15: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자신의 채널을 통해 운영하는 브랜드 제품을 두고 이른바 '연계 편성'으로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장영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와 함께 오해를 살만한 부분은 없었는지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강 프로그램 방송 시간에 홈쇼핑에서 판매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는 지난 23일 장영란이 운영 중인 브랜드 제품과 건강 정보 프로그램, 홈쇼핑 사이 편성이 맞물린 정황이 있다며 소비자 기만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망여우에 따르면 MBC의 건강 정보 프로그램인 '건강의 재구성 썰록'에서 특정 성분(파비플로라)을 섭취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의 사례가 소개되던 같은 시간대 홈쇼핑 채널에서 장영란이 동일한 성분인 자신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건강 프로그램 화면에 노출된 제품 패키지가 장영란 브랜드의 패키지와 동일해 보인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사례자의 감량 시점을 두고도 의혹이 제기됐다. 사망여우TV는 건강 프로그램이 방송되던 시점을 기준으로 해당 제품은 출시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런데 사례자의 '감량 전' 사진은 10년 이상 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제기된 부분 꼼꼼히 확인…놓친 게 없나 보고 있다"


장영란은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 같아 먼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장영란은 "현재 제기된 내용들은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저희가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진행해 왔고 그 과정에서 어기거나 놓친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홈쇼핑이나 방송 측의 연출 과정이나 출연자 섭외에 저희가 관여한 사실이 없다"면서 "결과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출연자를 통해 저희 제품이 소개되면서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연계 편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장영란은 "저 역시 이번 영상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면서 "그동안 제가 정말 열심히 만든 좋은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분들께 소개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과정이 어떤 분들께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제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분들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하게 느껴졌는지, 또 어떤 점이 오해나 불편으로 이어졌는지 더 꼼꼼히 돌아보겠다"면서 "앞으로 더 신중하고, 더 세심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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