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산글로벌 허브법' 입법으로 전재수 지원 나서나
파이낸셜뉴스
2026.03.24 15:43
수정 : 2026.03.24 16:18기사원문
24일 한병도 원내대표에 부산글로벌허브법 통과 호소
같은 날 행안위, 소위 열고 해당 법안 심사 들어가
'박형준 삭발'까지 감행한 野 "선거용 쇼"라며 비판
24일 전재수 의원은 국회에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갖고 국회 차원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전 의원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진 이날 비공개 면담 직후 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제가 공동 대표 발의한 법안이고,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일 때 발의한 법안인데 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돼서 처리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지방선거전까지 "최대한 빨리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6·3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박형준 부산시장 등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기로 한 보수 진영 인사들도 해당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으나, 행안위 법안 심사 소위원회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박 시장은 전날인 23일 법안 심사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행하기도 했다. 다만 전 의원이 한 원내대표를 면담한 24일 행안위는 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법안을 심사키로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통일교 리스크'로 장관직에서 낙마한 전 의원을 부산 글로벌 허브법 입법을 통해 우회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주당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법안 심사를 보류해 온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정 대표는 전날인 23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광주에서 콩이 나면 부산에서도 콩이 나게 할 것'이라는 어록을 인용하며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호남 뿐 아니라 부울경을 비롯한 험지까지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전 의원은 이에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일 때 못했던 부분이고 제가 공동 대표 발의자라 계속 관심을 가져왔던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담긴 보류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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