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재 희생자 14명 전원 신원 확인…대표 휴대전화 포렌식

뉴스1       2026.03.24 17:57   수정 : 2026.03.24 18:10기사원문

24일 오전 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공장 화재 참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안전보건공단, 노동당국, 소방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3.24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 대덕산업단지 안전공업 공장 화재로 숨진 직원 14명의 신원이 참사 나흘 만에 모두 확인됐다. 경찰은 희생자들의 시신 인도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품 분석에 들어가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24일 희생자 14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해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고 있으며, 전날 확보한 증거품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휴대전화 9대를 확보, 현재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회사 관계자와 이번 화재 부상자, 관련업체 등 총 45명을 조사했다.

경찰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전날 수사관 등 60명을 투입해 안전공업 본사와 제2공장, 손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을 상대로 약 10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건축 설계도면과 안전작업일지, 소방 자료, 휴대전화 등 모두 256점의 증거품을 확보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손 대표 및 임직원들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손 대표 등 화재 책임자들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가능성을 살피며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다만 현재까지 이번 화재와 관련해 형사 입건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품 분석과 관계자 조사를 이어가며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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