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중 성추행→식당서 무차별 폭행" 영상 경악… '부산 최고 매너남' 지목되자 드러난 '대반전' 정체
파이낸셜뉴스
2026.03.24 21:26
수정 : 2026.03.24 22:26기사원문
"만지지 마!" 거부하자 식당서 무차별 주먹질… CCTV에 담긴 끔찍한 만행
"부산 최고 매너남이라더니…" 엉뚱한 유명 프로 잡은 도 넘은 마녀사냥
알고 보니 10년 전 쫓겨난 '가짜'? KPGA도 혀 내두른 충격적 진짜 정체
분노한 협회, 명예훼손·업무방해 '철퇴' 예고
[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국민적 공분을 샀던 '부산 골프 레슨 수강생 성추행·폭행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드러났다.
문제는 방송 직후 터졌다. "부산에서 제일 점잖은 골퍼"라는 방송 속 단서를 바탕으로 누리꾼 수사대가 출동했고, KPGA 투어 출신의 유명 프로 신모 씨가 가해자로 지목된 것.
무분별한 신상 털기와 악플이 쏟아졌고, 부산·경남 지역 KPGA 회원들 전체가 '레슨 기피'라는 엄청난 피해를 떠안아야 했다.
억울한 피해자가 속출하자 KPGA와 지역 회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끈질긴 추적 끝에 밝혀진 진짜 가해자의 정체는 충격 그 자체였다. KPGA 측은 23일 "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현직 KPGA 회원이 절대 아니다"라며 "2015년 장기 회비 미납으로 이미 협회에서 쫓겨난 김모(60)씨로 최종 확인됐다"고 못 박았다.엉뚱한 마녀사냥으로 현직 프로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진짜 가해자는 협회에서 쫓겨난 신분으로 버젓이 골프 레슨을 해왔던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가해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KPGA는 10년 전 제명된 김씨가 어떻게 계속해서 레슨을 해올 수 있었는지, 혹시 'KPGA 회원'을 사칭한 것은 아닌지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협회 측은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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