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모듈러 엘리베이터' HS 송도 센터파크 국내 첫 적용

파이낸셜뉴스       2026.03.25 10:52   수정 : 2026.03.25 10:52기사원문
고층 엘리베이터 조립 시공 "안전·효율 동시에"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공동주택 현장에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최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송도 센터파크 현장에 모듈러 엘리베이터 1기를 시공하고 기계실 설치 및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송도 센터파크 현장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이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협력을 통해 적용한 모듈러형으로, 600가구가 넘는 아파트에 입주민용으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주요 구조물과 설비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설치만 진행하는 방식으로 시공된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엘리베이터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저층용 모듈러 엘리베이터(상가용)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송도 센터파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16인승(정격하중 1200kg)용 고층·고속 엘리베이터로, 공장에서 사전 조립된 주요 구조물을 현장에 반입해 적층하는 데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 간소화된 작업으로 조정·마감·시운전까지 한 달가량 소요돼 일반 엘리베이터 시공보다 40일 정도 작업일 단축이 가능하다. 조기 설치도 가능해 최대 두 달의 공기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


골조 마감 후 좁은 승강로 내부에서 진행되는 고층 작업과 용접 같은 화기 작업을 줄인 것도 강점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으며, 공장 제조의 특성상 제품 정밀도를 높이고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모듈러 엘리베이터 외에도 콘크리트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PC 공법을 활용한 △PC 라멘조 공동주택 △PC 라멘조 모듈러 등의 실증시설을 용인 마북 연구단지에 건립하는 등 현장 시공을 최소화한 '탈현장건설(OSC)' 공법 개발 및 현장 적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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