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나왔다…李대통령 출고식 참석
파이낸셜뉴스
2026.03.25 14:34
수정 : 2026.03.25 14:43기사원문
이 대통령, 경남 사천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참석
955회 지상 시험과 1601회 비행시험 수행
방산 대·중소기업 협업, 한국형 전투기 결실
"우방국 영공과 평화를 지키는 상징이 되도록 지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개최되는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했다. 출고식에는 KF-21 시험비행 조종사, 방산업체 임직원, 공군사관생도, 항공과학고 학생, 14개국 외교 사절 등 500명이 함께했다.
이번 출고식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3월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 전투기 개발 비전을 천명한 지 25년 만에 양산 1호기를 대내외에 공개하는 행사다.
KF-21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됐고, AESA 레이더 등 핵심 항공 전자장비의 해외기술 이전이 무산되면서 개발에 난항을 겪기도 했었다. 그러나 정부, 군, 연구기관, 방산업체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기술적 난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한 차례의 일정 지연도 없이 개발과 생산을 진행해 왔다. 이는 KAI를 비롯해 KF-21의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 6만4500여 명의 연구진과 기술진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는 설명이다.
또 KF-21은 뛰어난 가성비와 유연한 확장성을 보유해 여러 국가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정부는 KF-21이 우방국의 영공과 평화를 지키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날 출고된 KF-21 양산 1호기는 제작업체와 공군의 성능 확인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공군에 실전 배치된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난 2년 25일 동안 KF-21 양산 1호기 생산공정을 통해 대한민국이 전투기 독자 설계와 제조 능력을 보유한 항공산업의 신흥 강국이 되었음을 천명할 계획이다.
또 연구실과 생산 공장에서 개발·조립에 매진한 모든 참여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KF-21이 명실상부한 고성능 유무인 복합 전투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힌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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