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KF-21 양산 자주국방 위용…방산 4대 강국 도약 발판"
파이낸셜뉴스
2026.03.25 15:14
수정 : 2026.03.25 15:15기사원문
이 대통령, 경남 사천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참석
"우리의 전투기, 대한민국 영공 지키고 평화의 전령사 될 것"
[파이낸셜뉴스] 이 대통령은 25일 "KF-21의 양산을 통해 마침내 대한민국은 땅과 바다에 이어 하늘에서까지 우리 기술과 의지로 평화를 지키는 무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자주국방의 위용을 떨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F-21은 뛰어난 성능과 낮은 유지비용, 기체 플랫폼의 높은 확장성 등으로 이미 1호기 출고 전부터 세계 각국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며 "정부는 KF-21의 성공을 대한민국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든든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안고, 이 역사적인 순간을 우리 5200만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금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서 있는 이 전투기는 우리가 반세기 넘게 꿈꿔온 자주국방의 뜨거운 염원을 담고 있다"면서 "우리가 마주한 이 위대한 순간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았다. 자그마치 25년이라는 긴 시간과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의 이 순간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개발 과정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출고식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3월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 전투기 개발 비전을 천명한 지 25년 만에 양산 1호기를 대내외에 공개하는 행사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1년 김대중 대통령께서 국산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를 천명하신 이래, 숱한 난관과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연구진과 기술진,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 냈다"며 "이번 KF-21의 개발과 제작을 주도한 한국항공우주산업, 핵심기술 연구를 담당한 국방과학연구소, 수많은 국내 방산기업과 연구기관, 공군 장병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국민을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F-21의 성공이 단순한 국방력 강화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유수의 방산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새 동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9 자주포, 천궁 미사일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입증한 대한민국은 이제 전투기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하는 진정한 방위산업 강국, 항공산업 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첨단 항공 엔진과 소재, 부품 개발 등에 신속하게 착수해 우리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의 원조 무기에 국방을 의존하던 가난한 나라가, 이제는 독자 기술로 첨단 무기를 직접 만들고, 그 무기를 세계 각국이 먼저 찾는 나라가 됐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투기는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키고, 전 세계를 수호하는 연대의 상징이자, 평화의 전령사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오래도록 꿈꿔왔던 자주국방의 완성을 향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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