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쥐 아냐"…'사생활 논란' 정희원, 4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파이낸셜뉴스       2026.03.25 16:31   수정 : 2026.03.25 16: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저속노화' 유행을 이끌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약 4개월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희원 대표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간헐적 단식, 왜 누구에겐 독이 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작년 12월을 끝으로 멈춰 있던 이 채널에는 넉 달여 만에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왔다.

정 대표는 영상 소개란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그동안 걱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다"고 적었다. 그러나 본인과 관련된 구설에 관해서는 어떠한 해명도 덧붙이지 않은 상태다.

이 영상에서 정 대표는 간헐적으로 식사를 제한하는 행위가 중년층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콘텐츠 후반부에서 그는 "인간은 쥐가 아니다. 어설픈 정보·믿음에 목숨을 걸지 마시고 감정싸움 하지 마시라"며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도 매우 양극화되어 있고 서로 화내는 것이 기본이다. 과학은 과학이고 임상연구는 임상연구, 데이터는 데이터, 데이터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 과거 서울아산병원 소속이었던 위촉연구원 A씨를 스토킹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A씨 측도 정 대표를 향해 지위를 악용한 성폭력 및 명예 훼손을 주장하며 공방을 펼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양측 간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됐다. 당시 정 대표는 "많은 분들께 유무형의 손실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후 양측은 고소를 취하하고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서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현재 정 대표와 A씨는 일부 혐의에 대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 대표의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와 A씨의 공갈미수 혐의에 대해 각각 불송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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