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반도체 양날개… 현대모비스 新성장동력 마련
파이낸셜뉴스
2026.03.25 18:21
수정 : 2026.03.25 18:20기사원문
차량용 반도체 협력체계 가동
로봇 핵심부품 고도화 추진도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 중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핵심부품 수주 실적도 연간 91억7000만달러로 목표를 크게 상회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핵심부품'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사업으로 선정했다.
현대모비스는 SDV의 핵심인 차량 내 제어기를 직접 개발하는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자인 동시에 공급자다. 즉, 완성차와 반도체 공급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이러한 특수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반이 아직 미비한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에는 제1회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포럼 '오토 세미콘 코리아(Auto Semicon Korea·ASK)'를 개최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차량용 반도체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또 하나의 미래 성장동력은 로보틱스 핵심부품 사업이다. 액추에이터로 대표되는 로봇 핵심부품 분야는 자동차 부품 제조와 기술적 유사성이 높고, 아직 압도적인 시장 지배 기업도 없다. 현대모비스는 축적된 구동·제어 기술과 양산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의 기술 고도화와 조기 양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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