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재사용하냐" 손님 항의에…업주 "직원이 먹는다" 황당 해명
뉴시스
2026.03.26 01:19
수정 : 2026.03.26 09:54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충남 당진의 한 횟집에서 손님이 먹다 남긴 김치를 별도로 모아 재사용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당진의 한 횟집을 찾았다는 제보자 A씨는 외국인 직원이 손님이 떠난 테이블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잔반과 그릇을 치우면서도 김치만 따로 분리해 담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가 계산을 할 때 업주 B씨에게 "김치를 재사용하는 거 맞냐"고 묻자, B씨는 "우리가 왜 재사용을 하냐"며 부인했다. 이후 A씨가 직접 목격한 사실을 언급하자 B씨는 "어디서 재사용하냐. 이리 와 보라"며 식당 안쪽으로 안내했다.
B씨는 식당 한편에 놓인 김치통을 가리키며 "이건 손님한테 안 나가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A씨가 "저기에 (남은 김치를) 모으는 거냐"고 묻자, B씨는 "국산 김치라 비싸서 직원이 김치찌개라도 해 먹게 모은다"고 답했다.
"남은 김치를 다 모아서 직원들이 먹는 거냐"는 A씨의 거듭된 질문에 B씨는 "그렇다"고 했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우리 테이블에도 김치가 나왔는데 찝찝해서 못 먹었다"고 토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누가 직원한테 잔반을 먹이냐. 납득하기 어렵다"며 "문제는 법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한 번 나온 음식은 다시 조리하더라도 재사용이 금지돼 있다. (김치) 모아두는 건 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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