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부실화 진정되나···익스포져 증가율 하향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1:00
수정 : 2026.03.26 11:00기사원문
■한국은행 3월 금융안정 상황 점검■
지난해말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4223조
증가율은 둔화 중..대출·보증·금투 모두 하향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지난 2025년 말 기준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잔액은 422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관련 대출(2746조원), 보증(1089조원), 금융투자상품(388조1000억원) 등 합산액이다.
부동산·건설업종 기업대출은 지방 중심으로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며 1.8%에서 -0.1%로 감소 전환했다. 부동산 PF대출 역시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라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11.8%→ -13.8%)됐다.
보증의 경우 가계보증이 주택구입자금 보증이 확대되긴 했으나 증가세는 6.9%에서 3.8%로 완화됐고 사업자보증은 0.5%에서 -2.3%로 방향을 바꿨다.
금융투자상품은 정책모기지 공급조정 등으로 인한 주택저당증권(MBS) 감소세 확대(-2.3%→ -11.3%)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2023년 대출(106.3%), 보증(42.1%), 금융투자상품(15.0%) 모두 정점을 기록한 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2년이 지난 2025년말 기준으로는 각각 1.9%p, 0.7%p, 0.1%p 내린 103.1%, 40.9%, 14.6%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익스포저는 그간 지방 부동산시장 부진과 함께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및가계부채 관리 노력, 부동산FP 구조조정 지속 등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부동산 부문으로의 자금쏠림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해 나가는 가운데 생산적 부분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향후 5년 간 총 1240조원(민간 614조원, 정책금융 626조원)을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화를 위한 비용으로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