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에도, 패닉셀 없었다" 비트코인 연말 2억 간다는 월가 IB

파이낸셜뉴스       2026.03.26 08:08   수정 : 2026.03.26 08: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번스타인 "시장 무너지지 않아... ETF 자금유입 회복력"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가의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올해 비트코인의 연말 목표를 15만달러(약 2억2000만원)로 설정했다. 번스타인 분석팀은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저점을 확인했으며 이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치인 약 12만6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현재 약 40% 이상 하락한 7만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조정 원인을 고금리 장기화와 중동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로 인한 위험 선호 심리 위축 등으로 분석하며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재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고점에 대비해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도 ‘패닉셀’이 없고, 시장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게 번스타인이 주장하는 근거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이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 관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은행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안정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번스타인은 1년 이상 이동 없이 휴면 중인 비트코인 공급량이 전체의 60%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장기 보유자들이 시장 변동성을 크게 낮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ETF가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의 약 6.1%를 보유하는 등, 구조적으로 변화가 생기면서 ‘비트코인 4년 주기설’이 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번 상승 사이클은 2027년 말 약 20만달러(약 2억7000만원)에 도달하며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최대보유 스트래티지 강세 전망


이를 바탕으로 번스타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에 대해서도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1분기에만 총 8만961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이는 지난 2024년 4분기(19만4180개) 이후 두 번째로 큰 분기 매수 규모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76만1068개로 늘었으며, 업계에선 1분기가 끝나기 전까지 추가 매수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번스타인은 "회복력 있고 유동성이 풍부하며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친 대차대조표를 가진 비트코인의 고베타(High-beta) 대리 투자처"라고 스트래티지를 평가한 번스타인은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450달러로 설정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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