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계약액 79조5000억원…공공·비수도권이 증가 견인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1:00
수정 : 2026.03.26 11:00기사원문
토목 14.3%↑·공공 11.3%↑ 수도권 1.8%↓·비수도권 14.6%↑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공공 발주 확대와 비수도권 사업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토목 중심의 회복 흐름이 두드러지며 전체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4·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7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부문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토목 계약액은 21조2000억원으로 14.3% 늘었다. 순수 토목사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건축은 공공주택 감소에도 민간 주거·상업시설 증가 영향으로 58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2.9%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사 중심 쏠림이 나타났다. 상위 1~50위 기업 계약액은 40조원으로 13.0% 증가한 반면, 51~100위 기업은 5조1000억원으로 19.9% 감소했다. 101~300위 기업은 5조9000억원으로 3.0% 줄었고, 301~1000위 기업은 6조7000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그 외 기업은 21조8000억원으로 0.1% 증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현장 소재지 기준 수도권 계약액은 40조원으로 1.8%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39조5000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도 수도권은 50조3000억원으로 0.9% 증가에 그쳤지만, 비수도권은 29조1000억원으로 14.9% 늘었다.
최근 흐름을 보면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2·4분기 82조7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3·4분기 45조5000억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4·4분기 계약액은 과거 최고치의 약 96%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건설공사 계약 통계 자료를 27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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