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만 낳아도 2000만원"…출산축하금 대폭 인상한 '이 도시'
파이낸셜뉴스
2026.03.26 08:59
수정 : 2026.03.26 15: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남 거창군이 저출산과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축하금을 1인당 2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25일 거창군은 '인구 증가 지원 조례'를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출산축하금과 별도로 지급하는 양육지원금은 일시금 대신 분할 지급하는데, 이는 군내 장기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양육지원금은 첫째아부터 1800만원(월 30만원씩 60개월)을 지원한다. 둘째아부터는 다자녀 지원 기준을 적용해 2940만원(월 35만원씩 84개월)을 지급해 양육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출산과 양육 가정의 부담을 낮추고, 전입 세대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전입 세대를 위한 선제 지원책도 신설됐는데, 거창으로 전입하는 세대에는 개인분 주민세와 주택분 재산세 일부를 최대 2년간 지원해 초기 정착 비용을 덜어준다.
체류형 인구 유입을 위한 '거창에서 살아보기' 사업의 경우 기존 단순 지역 체험에서 빈집 탐방, 농촌살이 등으로 내용을 구체화했으며, 과일퓌레 이유식 지원 방식은 군민 편의를 위해 기존 10만원 상당 제품 4박스 포장에서 2박스 포장으로 간소화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책 변경은 출산부터 정착까지 생활 속 부담을 줄여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개정된 기준에 따라 군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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