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로보틱스 강화" 동운아나텍, A&I사업부 신설

파이낸셜뉴스       2026.03.26 08:36   수정 : 2026.03.26 08:36기사원문
자동차에 쓰이는 햅틱·BDC 등 반도체
로보틱스 등 산업용 라이다 반도체
그동안 사업은 모바일 반도체 위주
이어 모빌리티·로보틱스 반도체 강화
이를 위해 올해 들어 인력 대거 확충



[파이낸셜뉴스] 동운아나텍이 모바일에 이어 모빌리티·로보틱스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신설했다.

동운아나텍은 모빌리티·로보틱스 반도체 연구·개발(R&D)과 함께 영업·마케팅을 전담하는 'A&I사업부'를 만든 뒤 운영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자동차(Automotive)'와 '산업(Industry)'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동운아나텍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야심차게 추진하는 반도체 분야다.

동운아나텍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생산은 외주에 맡기는 팹리스 업체다. 그동안 모바일에 쓰이는 반도체 사업에 주력해왔다. 특히 'AF(Auto Focus) 드라이브 집적회로(IC)',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드라이브 IC' 등 모바일 반도체는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간다.

동운아나텍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손 떨림을 방지하는 OIS 드라이브 IC 반도체를 국내뿐 아니라 중화권 유수 스마트폰 업체들에 공급한다. 이전까지 고급형 스마트폰 모델에 들어갔던 OIS 드라이브 IC 반도체가 최근 보급형 모델로 확대하는 흐름에 따라 관련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동운아나텍은 이렇듯 모바일 부문에서 확보한 반도체 기술력을 자동차, 로보틱스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모바일 부문에서 이미 검증한 '햅틱(HAPTIC) 드라이브 IC'를 자동차 전장 분야로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다. 햅틱 드라이브 IC는 전자 제품을 조작할 때 미세한 진동을 일으키는 기능을 한다. 모바일과 자동차 외에 월패드, 미용기기, 전자담배, 굿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또한 동운아나텍은 자동차 안에 들어가 각종 편의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BDC(Body Domain Controller) IC'를 비롯해 부드럽고 세밀한 모터 구동을 지원하는 '스테퍼(Stepper) 모터 드라이버 IC', 라이다용 '빅셀(VCSEL) 드라이버 IC' 등 자동차 반도체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빅셀 드라이버 IC 반도체는 로보틱스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모바일에 이어 자동차 반도체 부문에서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자동차 반도체는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보틱스 부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로보틱스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A&I사업부를 중심으로 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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