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검은 반도체' 김 탄소 흡수규모 규명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6.03.26 08:46
수정 : 2026.03.26 08:46기사원문
충남 수산자원硏, 지역 전체 김 양식장 탄소 저감량 산정 용역...- 탄소배출권 연계 방안 모색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양식 김의 무기탄소 흡수와 용존유기탄소 발생 및 안정성 확인’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해조류 기반 탄수흡수원의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추진한다.
군산대 수산과학연구소가 올해 말까지 서천 해역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연구용역에서는 △양식 김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측정하고 △빛과 수온에 따른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대한 수치 모델을 개발한다. 또 △양식 김이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모으고 △중탄산이온으로 바뀐 상태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저장하는지도 연구한다.
이와 함께 김에서 발생한 유기물의 생성 및 분해 특성도 파악하기로 했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전체 김 양식장에서의 탄소 저감량을 산정하고, 탄소배출권과 연계할 수 있는지 정책적 논의를 시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충남 양식 해조류 이용 해양수산 분야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 수립 △온실가스 감축 사업화(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에 따른 해조류 양식 어업인 추가 수익 창출 △해조류 사업 다각화를 통한 해조류산업 활성화 △블루카본, 탄소흡수원 시장 선점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확보한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 부처와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한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김 양식이 수산업을 넘어 탄소를 줄이는 산업으로까지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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