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기업인 100명 한자리… 시장 개척 경험 나눴다
파이낸셜뉴스
2026.03.26 08:46
수정 : 2026.03.26 08:46기사원문
성공·실패 사례 공유부터 맞춤형 상담까지 현장형 토크쇼
제주-칭다오 항로 활용 전략도 소개… 수출 지원 시책 통합 안내
제주도, 상담 뒤에도 ‘수출 해피콜’로 애로사항 지속 관리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수출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을 나누고 현장 애로를 점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제주 수출기업과 함께하는 공감 토크쇼’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유종민 관세사가 제주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공과 실패 사례를 소개하며 수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와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제주도 국제물류추진단은 지난해 신설된 제주-칭다오 항로의 활용 가능성도 설명했다. 제주 수출품이 중국 본토와 북부 시장으로 나아가는 물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 기업인들의 경험담도 이어졌다. ‘위켄더스’ 정아라 대표와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김수민 이사가 연사로 나서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도를 포함한 8개 유관기관이 나눠 운영하던 수출 지원 시책도 함께 안내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관마다 따로 찾아다니지 않고 필요한 지원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기업 맞춤형 컨설팅 부스도 운영됐다. 수출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업별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실시간 상담을 진행했다.
제주도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상담 뒤에도 기업 애로를 계속 점검하는 ‘수출 해피콜 제도’를 운영해 추가 어려움과 후속 지원 수요를 챙길 계획이다.
이번 토크쇼는 수출기업의 경험과 정책 지원을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경험과 물류, 통관, 판로 문제까지 함께 공유해야 실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 나올 수 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 기업들의 도전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수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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