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첫 ‘청암히어로즈’에 김종원 인제고려병원 원장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6.03.26 09:30   수정 : 2026.03.26 09:30기사원문
의료 사각지대 인제서 25년…“돈보다 생명” 지켜온 지역 유일 병원
‘현장형 영웅’ 발굴 나선 포스코청암재단…청암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축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신설한 ‘청암히어로즈’의 첫 수상자로 강원 인제고려병원 김종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암히어로즈’는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온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사업이다. 기존 포스코청암상 봉사상이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이나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한 개인·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명예의 전당’ 성격이라면 청암히어로즈는 지역과 현장에서 공동체를 지키는 실천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김 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수도권 대신 인구 3만여명 규모의 의료 취약지역인 강원도 인제를 선택해 25년째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김 원장이 운영하는 인제고려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타 지역 이송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사실상 ‘최후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김 원장은 만성적인 의료진 부족과 경영 부담 속에서도 24시간 응급실을 유지하고 비급여 진료비를 낮춰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해왔다. 최근에는 지역 내 산부인과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외래 진료까지 개설하는 등 수익보다 생명을 우선하는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김 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동체를 지켜온 청암정신의 상징적 사례”라며 “청암히어로즈를 통해 발굴된 인물이 향후 포스코청암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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