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역풍' 美유권자 과반, 하원 '민주당 손' 들었다…공화당 중간선거 '빨간불'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0:47   수정 : 2026.03.26 10:46기사원문
무당층 유권자 중 절반 이상 하원서 민주당 선호
이란 전쟁에 반대 유권자 54%
트럼프 직무 수행 부정 평가 56%

[파이낸셜뉴스] 미국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퀴니피악 대학이 지난 19~23일 동안 등록 유권자 1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선거가 치러진다면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길 원한다'고 답했으며, 40%는 '공화당이 계속 장악하길 원했다'고 답했다. 특히 무당층 57%가 민주당의 하원 장악을 원한다고 답해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26%)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에 대해 퀴니피악 대학 여론조사 분석가인 말로이는 "어느 정당도 압도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있지만, 무당층은 분명히 의사봉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주째 진행되고 있는 이란과의 전쟁이 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해 유권자의 54%는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찬성한다는 비율은 39%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전쟁에 대한 의견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찬성 86%, 반대 9%로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찬성 5%, 반대 92%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도 반대하는 비율이 64%로, 찬성하는 비율(28%)보다 많았다.

또한 유권자의 42%는 '이란과의 전쟁이 세계를 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고, 35%는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유권자의 20%는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도 유권자의 36%만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5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상황 대응 능력에 대해서 34%가 긍정적, 59%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지난 9일 조사 결과(긍정적 38%, 부정적 57%)보다 부정 평가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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