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서울시장 선거 충분히 해볼만하다…장동혁 '방해'만 없으면”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3:57
수정 : 2026.03.26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수도권 지역의 6·3 지방선거 판세를 두고 “수도권에는 예수님이 나오셔도 안 될 판”이라는 진단을 내리면서 “장동혁 대표가 (선거 유세를) 와서 도움이 되는 선거 지역이 단 한 군데도 없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서울시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별개로 선대위를 따로 운영할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 장동혁 지도부나 공천관리위원회의 컬러와는 같지 않게 서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컬러를 만들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당의 색깔인 빨간색 대신 흰색 점퍼를 입고 선거 운동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엔 “저는 원래 흰 점퍼, 빨간 점퍼를 교차해서 입었다”고 답했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드러냈다.
배 의원은 “충분히 해 볼만 하다. (다만) 장동혁 지도부와 공관위의 방해가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해’가 무엇인지를 묻자 “저의 윤리위원회 징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를 법원이 두 번이나 뒤집은 것은 정말 정당으로서 할 수 없는 행태였다는 것을 국민께 자인한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수도권 차출론’에 대해선 “이정현 공관위원장 등 지도부가 경기도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말을 하던데, 지도부가 몇 년 전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부터 비롯해 수도권에서 이기는 전략을 낸 적이 없다”며 “국민이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했다. 선택권을 넓힌다는 말이 영입할 인재가 없음을, 혹은 후보가 없음을 자인하는 표현은 아니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최근 나경원 의원이 대구시장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 전 위원장의 대구 재보궐 전략공천을 주장한 걸 두고는 “서울에 몇 안 되는 중진들이 서울에는 일절 관심이 없다”며 “한동훈 전 대표가 되살아나는 것에 대한 당 일각의 공포감에서 나온 것 같다. 착잡하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리가) 안 된 것 같다. 저도 딱히 정해서 추천하지 못했다”면서도 출마 확률이 높다고 봤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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