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중근 의사·천안함 용사 추모 구내식당 특식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4:07   수정 : 2026.03.26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와 천안함 피격 사건 16주기를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특별 오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오찬은 기억과 감사의 시간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청와대는 메뉴 구성에도 깊은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독립운동가들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알려진 '하얼빈 꿔바로우'는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의지와 마지막 순간을 되새기는 음식으로 준비됐다. 고사리·무채·시금치로 구성된 제례 나물은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예를 담았으며, 계란 프라이는 장병들이 부대 주변 일상 속에서 즐겨 먹던 소박한 식사로, 천안함 피격 사건 희생 장병들을 기억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쇠고기 탕국은 맑고 고결한 정신을 상징하며, 후식으로 제공된 태극 문양의 쑥개떡은 나라 사랑의 의미를 표현했다. 모든 음식은 '기억·헌신·감사'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번 특식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을 일상 속에서 되새기기 위한 노력"이라며 "정성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만큼,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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