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시, 탄소 중립 SMR 유치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4:20   수정 : 2026.03.26 14:20기사원문
국회서 산·학·연 머리 맞대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김석기·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 경주시가 주관한 '철강산업 재도약과 탄소중립을 위한 소형모듈원전'(SMR)을 주제로 SMR-철강 상생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경주와 포항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동욱 중앙대 교수(전 i-SMR 예타 기획위원장), 이상일 서울대 교수,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박홍준 동국대 교수,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기후환경안전실장 등 철강과 원자력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 및 경주 SMR 유치를 기원하는 경주시민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는 △설홍수 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와 SMR 육성전략'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의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SMR 필요성'에 대한 발표에 이어 정동욱 교수 주재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또 SMR은 철강산업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국가 주도로 SMR 관련 생태계가 이미 구축된 경주에 SMR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 철강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등으로 산업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저탄소·고부가가치 생산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어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철강산업의 친환경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철강기업 생존의 문제다"면서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무탄소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청정수소의 확보를 위해 SMR 활용이 유일한 대안이며, 철강전용 요금제 신설 등 정부와 지역정치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경주시는 동경주를 중심으로 △SMR 연구기반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개원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등 관련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발판삼아 '천년고도의 역사'와 'SMR 기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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