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척병원, 순천·여수시와 손잡고 퇴원환자 일상복귀 지원...돌봄 공백 최소화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6:18   수정 : 2026.03.26 16:17기사원문
수술 후 일상 복귀 돕는 '맞춤형 케어' 구축, 진료협력 전담팀 신설해 퇴원 후 사후관리 강화
"병원 밖까지 환자 중심 의료 제공...광양 등 전남 전역 확대 예정



【파이낸셜뉴스】전남지역 척추·관절 거점 병원인 순천 척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지자체 퇴원환자 통합돌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순천시, 여수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술 후 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케어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술 후 퇴원한 환자들이 가정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측은 환자가 병원 문을 나선 뒤에도 익숙한 생활 공간에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와 복지의 경계 허물어... '초밀착형' 지원체계 가동
협약의 핵심은 병원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정보 공유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다.

순천 척병원은 수술 후 퇴원 환자 중 고령자, 1인가구, 만성질환자 등 통합돌봄이 절실한 대상자를 선별해 지자체에 의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자체는 의뢰받은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긴급돌봄 △방문진료 △퇴원환자 집중서비스 △주거 복지 서비스 등 개인별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병원 안에서 이뤄지던 의료 서비스가 퇴원 후 지역사회 복지 시스템과 결합하면서, 의료와 돌봄의 경계가 실질적으로 허물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척추·관절 환자 특성 고려... 재발 및 재입원 방지 주력
특히 척병원은 척추 및 관절 수술 환자의 경우, 수술 자체만큼이나 퇴원 후 재활과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는 입장이다.

고령 환자가 많은 특성상 낙상 사고나 관리 소홀로 인한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순천 척병원은 '진료협력 전담팀'을 신설하고, 전담팀은 병원의 의료 정보와 지자체의 돌봄 계획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퇴원 후에도 연속성 있는 관리를 지원한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고령 환자의 재입원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환자의 삶의 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밖 지역사회까지 환자 중심 의료 확장할 것"
순천 척병원 신병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수술 후 환자의 일상 복귀를 병원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책임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돌봄이 취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들이 익숙한 보금자리에서 안심하고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 척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A등급'을 획득하고, '외래 전담 매니저 동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환자 중심 경영에 앞장서 왔다.

병원 측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향후 광양시를 비롯한 전남 전 지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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