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자사주 2071만주 소각..."주당 가치 제고"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6:47   수정 : 2026.03.26 16:46기사원문
6조 매출 기반 안정성 확보
AI 로보틱스·플랫폼 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는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제7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2071만주(발행주식의 9.4%)를 소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SK네트웍스는 지난 2023년 이후 누적 4700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됐다.

지난해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225원으로 확정됐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유통주식 수 감소를 통해 주당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의지를 분명히 한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7451억원, 영업이익 863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기록했다. 정보통신, 스피드메이트, 워커힐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의 '케이론' 등 AI 접목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는 "AI 중심 사업 지주회사로서 강화된 수익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 것"이라며 “10년 후에도 주주에게 지속적 이익을 돌려주는 회사를 만들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향후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영 인프라 개선을 통해 리스크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스테이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AI 중심 사업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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