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죄송합니다"...'대형화재 참사' 안전공업 대표 공개 사과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8:16   수정 : 2026.03.26 18:31기사원문
딸과 함께 대전시청 합동분향소 찾아 헌화 뒤 입장밝혀..."무슨 의도로 막말했나" 질문엔 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 대형 화재 참사를 빚은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안전공업의 손주환 대표가 26일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공개 사과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안전공업 상무로 알려진 그의 딸과 함께 대전시청 1층 화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각종 불법 의혹과 막말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부주의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 특히 희생자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무조건 죄송하다.

사고 수습과 희생자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유족분들께 사죄 드리는 중이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손 대표는 '안전개선 요구를 묵살한 이유가 무엇인가', '불법증축 사실을 몰랐나', '무슨 의도로 막말을 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동행한 손 대표의 딸은 안전공업이 노동당국에 작업 중지 해제 및 설비 이전을 요청한 사실에 대해 "그분들한테 돈을 드리고 싶어서. 어떻게든 빨리 마음을 주고 싶어서"라며 서둘러 보상을 하려는 취지였다고 답했다. '안전개선 건의를 본인이 묵살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손 대표의 딸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부인했다.

손 대표는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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