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韓선박 정보 요청한 이란… 외교부는 신중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8:24
수정 : 2026.03.26 18:23기사원문
주한 이란대사 긴급기자회견
"통과 불가 목록 韓선박 없지만
이란 정부와 협의 있어야 항행"
주한이란대사관은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이 지난 23일 조현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한국 선박 명단과 각 선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선박 정보를 확인한 뒤에 선별적으로 한국 선박에 대한 호르무즈해협 통과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국회 외통위도 지난 25일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호르무즈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박의 안전한 이동을 요구한 바 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지 못하는 목록에 한국이 올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과 관련해 한국은 비적대국가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다만 이란 정부와 협의가 있어야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대해 "목록에 대해서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호르무즈에 고립된 선박 26척에는 한국인 선원 180여명이 탑승해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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