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투기 근절" 기조에 靑 참모진 주택 처분 릴레이… 수석급 다주택자 '0명'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9:46   수정 : 2026.03.26 19:45기사원문
"다주택 공직자 배제" 李 대통령 원칙에… 靑 참모진 '매각 릴레이'
문진영·조성주 수석 주택 처분 완료… 수석급 다주택자 '0명' 달성
정책 관여 국토비서관부터 춘추관장까지… 실무진도 '이해충돌' 원천 차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입안 및 결정 과정에서 다주택 공직자를 배제하겠다는 강력한 원칙을 천명한 가운데, 청와대 고위 참모진이 잇따라 다주택 처분에 나섰다. 최근 잇따른 매각 건으로 청와대 수석급 참모 중 다주택자는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진영 사회수석비서관과 조성주 인사수석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주택을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지난해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두 수석 모두 다주택자로 분류돼 있었다. 문 수석은 서울 용산구 아파트와 강남구 주상복합(지하 상가) 외에 배우자 명의의 부산 단독주택을 보유했으나, 최근 부산 주택 처분을 완료했다.

조 수석 역시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세종시 주상복합을 보유 중이었으나, 최근 세종시 주상복합의 매매 계약을 마쳤다. 재산신고 시점과 발표 시점의 차이로 명단에는 다주택자로 올랐으나, 실제로는 다주택 상황을 해소한 것이다.

수석급뿐만 아니라 실무진의 주택 처분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와 충북 청주시 아파트(배우자 명의)를 보유해 2주택자인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현재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정책 결정에 직접 관여하는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 한 채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다가구주택 및 아파트 지분을 모두 처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 대통령이 세제 및 금융 규제를 포함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시사한 상황에서,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해관계 충돌 여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도 용인 소재 아파트를 이미 매각했으며, 서울 강남구 빌라 6채와 광진구 아파트 1채 등 총 7채를 보유했던 김상호 춘추관장 역시 주택 처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명단에 오른 청와대 참모 47명 중 21%에 해당하는 10명이 2주택 이상(해외주택·오피스텔 제외)을 보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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