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토화 되기 전에 도장찍어. 일 벌어지면 끝!"… 트럼프, 이란 폭격 유예 'D-1' 살벌한 최후통첩

파이낸셜뉴스       2026.03.26 20:44   수정 : 2026.03.26 21:15기사원문
트럼프, 새벽 SNS로 이란 맹폭… "군사적 초토화 직전인데 시간 끌어"
27일 에너지 인프라 공격 유예 만료… '9회 말 2아웃' 피 말리는 카운트다운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침내 방아쇠에 손을 얹었다.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 만료를 코앞에 두고, 이란을 향해 "더 이상 시간을 끌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며 등골 서늘한 최후통첩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협상단을 향한 거침없는 직격타를 날렸다.

그는 "이란 협상단은 매우 이례적이고 이상하다"며 포문을 열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란의 '이중플레이'에 대한 조롱 섞인 폭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뒤에서 우리에게 합의를 맺자고 '구걸'하고 있다"며 "군사적으로 완전히 초토화돼 재기할 가능성이 제로(0)인 상황이라 당연한 일이지만, 공개적으로는 그저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며 뻣뻣하게 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선택"이라며 "너무 늦기 전에 당장 진지하게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게 좋을 것이다. 일단 일이 벌어지고 나면 되돌릴 수 없으며, 결과는 결코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트럼프의 압박은 단순한 '엄포'가 아니다. 현재 중동의 시계는 폭발 직전의 카운트다운을 향해 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이유로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5일간 유예했다.
바로 그 운명의 유예 기간이 27일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데드라인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협상 타결을 압박하고 있지만, 정작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 속에, 공격 유예가 끝나는 27일을 기점으로 미국의 보복 폭격이 시작될지, 아니면 극적인 타협점이 마련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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