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공급망 지원할 '팍스 실리카 펀드'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6.03.27 09:23
수정 : 2026.03.27 09:23기사원문
美 국무부, 팍스 실리카 지원할 관련 펀드 출범했다고 알려
이례적으로 대외 원조금 투입, 반도체 공급망 사업 지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해외 반도체 업체들을 상대로 공장 건설을 요구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건설을 위한 ‘팍스 실리카 펀드’를 출범했다며 관련 업계의 참여를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알리고 의회와 협력하여 해당 펀드에 2억5000만달러(약 3700억원)의 대외 원조금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동시에 1조달러(약 1500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규모 국부펀드와 민간인 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외 원조금은 전통적으로 신흥시장의 빈곤 완화, 보건·교육 지원, 인도적 구호, 민주주의·인권 증진 등에 쓰인다. 트럼프 정부는 이번 조치에서 해당 자금 중 일부를 예외적으로 산업정책에 투입했다.
국무부는 대외 원조금 투입에 대해 "'미국 우선' 지원의 어젠다를 증진함으로써 '원조가 아닌 무역'이라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대외)목표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팍스 실리카는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12월 안정적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출범시킨 연합체로 한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호주, 인도 등이 참여한다. 중국의 추격을 견제하면서 동맹국 간 안정적인 인공지능(AI)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국무부는 팍스 실리카 펀드가 팍스 실리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장치라며 핵심광물 채굴, 주요 시설 구축, 제조 자산 확보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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