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딱 깎아 버렸어..." 김영환 지지자 '삭발식' 참여 노인, 무료이발인 줄 알았는데 '봉변'

파이낸셜뉴스       2026.03.27 09:16   수정 : 2026.03.27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는 이게 뭐에 대해서 머리를 깎는지 모르지..."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 된 김영환 충북지사가 항의 의미로 삭발을 하자 지지자들도 삭발 시위에 동조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영문도 모른채 삭발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노인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26일 충북MBC에 따르면 지난 23일 충북도청 앞에서 김 지사가 만든 노인 일자리 사업인 '일하는 밥퍼' 참가자들의 삭발 시위가 진행됐다.

한 명씩 머리를 깎으면 나머지 사람들이 응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한 80대 노인이 원치 않는 삭발을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공원에서 하던 '무료 이발'인 줄 알고 동료를 따라갔다가 엉겁결에 삭발식에 동원됐다는 것이다. 그는 김 지사의 컷오프를 비롯한 정치적 상황은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에 삭발 시위를 주도한 '일하는 밥퍼' 측은 모두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 해명했다.

김 지사 측도 지지자들의 자발적 참여며 직접 관여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9일 삭발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누가 감히 누구의 목을 치려 하는가. 나를 컷오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충북도민 뿐"이라고 말하며 당을 비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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