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엔엠, ‘美 AT&T·에릭슨 프로젝트’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6.03.27 10:59   수정 : 2026.03.27 10:59기사원문
140억 달러 규모 '오픈랜 기반 네트워크 현대화 프로젝트' 파트너로
AT&T 스몰셀 안테나 점유율 1위로 실질적 '제1공급사'



[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안테나 제조 전문 코스닥 상장사 오늘이엔엠이 미국 최대 통신사 AT&T와 에릭슨이 공동 추진하는 14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오픈랜(Open RAN) 기반 네트워크 현대화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AT&T는 기존 통신망을 오픈랜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하며, 지난 2023년 12월 에릭슨을 주력 공급사로 단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파트너였던 노키아 장비의 대대적인 교체가 진행 중이다.

오늘이엔엠의 북미 법인 '세타(Theta)'는 향후 2년간 진행될 이 교체 시장을 집중 공략해 점유율 50%를 상회하는 실질적인 스몰셀(Small Cell) 안테나 제1공급사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나아가 2027년부터 본격화될 에릭슨 장비 기반의 현대화 사업에서는 남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독점적 수준의 공급 지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내 ‘중국산 통신 장비 퇴출' 기조는 검증된 레퍼런스를 갖춘 오늘이엔엠의 지배력을 한층 공고하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AT&T가 최근 발표한 2,500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인프라 투자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늘이엔엠이 이처럼 대규모 프로젝트의 핵심 벤더로 나설 수 있는 배경에는 AT&T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오늘이엔엠은 AT&T가 발간한 리포트 기준 2025년 4분기 스몰셀 안테나 공급 점유율 45%로 1위, 연간으로는 38%로 2위를 달성하며 핵심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입증했다. 실제 작년 북미 전체 실적의 71%가 AT&T를 통해 창출됐을 만큼 양사의 신뢰 관계는 두텁다.

이러한 북미 시장 내 확고한 입지는 폭발적인 실적 성장으로 직결됐다. 오늘이엔엠은 2025년 연결 기준 약 16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2% 성장했다. 특히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90% 이상 급증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주력인 5G 통신장비 부문에서만 약 2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대응을 위해 회사는 AT&T의 지역별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장 밀착 대응을 위한 북미 인력 충원도 적극 검토 중이다.

오늘이엔엠 관계자는 "AT&T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탈중국 기조라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당사의 독보적인 안테나 기술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굳건한 북미 5G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6G 및 위성 통신 시장까지 선도하며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이엔엠은 AT&T 외에도 미국 주요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티모바일의 벤더 승인을 추진 중이며, 캐나다의 로저스, 벨 캐나다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북미 전역으로 고객사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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