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새 위원장에 김두영 SK해운연합노조 위원장

파이낸셜뉴스       2026.03.27 13:52   수정 : 2026.03.27 13: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제32대 위원장에 김두영 SK해운연합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선원노련은 27일 오전 부산 마린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6년도 선거인대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김두영 후보를 놓고 위원장 찬반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전체 121표 중 찬성 95표(반대 17표, 무효 9표)로 절반을 넘기며 김 후보가 제32대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김 위원장 임기는 이날부터 3년 간이다. 그는 선원 근로소득 전면 비과세를 포함한 선원법 개정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 및 근로조건 개선, 해기전승을 통한 한국인 선원 양성, 어선원 생계지원 및 재해보상제도 개선, 외국인 선원 관리제도 정상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1970년생의 김 위원장은 한국해양대 기관학과(45기)를 졸업했다. 이후 SK해운에서 기관사로 근무했다. 지난 2004년부터 SK해운연합노조 위원장을 맡았다. 전국해운노조협의회 의장과 사회연대노동포럼 부산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이번 당선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하나로 나아가라는 7만 선원 동지들의 뜻"이라며 "정쟁이 아닌 소통과 협력, 실천을 통해 현장 중심의 강한 연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동 해역 긴장 고조와 관련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등 위험 해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원들의 안전과 특별보상을 위한 노사 간 논의를 통해 최종 합의안이 마련됐으며, 현재 검토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선원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선원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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