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감독의 놀잇감 아냐" 신문선, 코트디부아르전 참패 비판
파이낸셜뉴스
2026.03.30 06:00
수정 : 2026.03.30 07: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0-4로 완패한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축구 해설가 출신인 신문선 교수가 대표팀의 전술과 운영 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29일 신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경기 양상을 분석하며 "월드컵은 감독 한 명의 놀잇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반전에 동일한 패턴으로 실점했다면 변화를 줬어야 하는데 후반에도 그대로였다"며 "이는 전술적 유연성이 아예 결여됐다는 뜻"이라며 전반전의 실책이 후반전 전술 수정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대팀은 템포와 리듬, 일관성을 지켰으나 우리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무너졌다"며 "이번 패배는 전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완벽한 실패"라고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해선 "감독에게 지급되는 연봉은 축구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일반적인 조직이라면 성과에 대한 평가가 뒤따르는데 현재 대표팀은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감독의 구체적인 연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축구계 일각에서는 약 2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신 교수는 "월드컵에서 5경기 이상을 기대한다는 발언이 있었는데 지금 경기력을 보면 근거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이 임박했는데도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은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쌓이고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과도 소통해야 한다"며 "이처럼 준비가 부족한 모습은 보기 드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명보호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즈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두 골씩 실점해 0-4로 참패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