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없어도 괜찮아?"…직장인 1천명에 물었더니 뜻밖의 결과
파이낸셜뉴스
2026.03.30 08:13
수정 : 2026.03.30 10: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3명 중 2명은 야간 노동 제한으로 인한 새벽배송 중단·축소 등 생활 불편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야간 노동이 노동자 건강과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데 동의한 응답자도 80.6%에 달했다.
야간 서비스의 가치 판단에서도 노동자 보호 우선 의견이 우세했다. '노동자의 건강권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63.0%였던 반면, '소비자의 편리함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17.9%에 그쳤다.
직장갑질119 측은 이번 결과가 야간 노동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며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선우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야간 노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자의 건강이 누군가의 편의로 교환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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